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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최정예 vs 총알받이…북한군 역할은?

2024-10-2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외교안보국제부 김민곤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김 기자, 조만간 전장에 투입된다는 북한군이 아직은 베일에 싸여있는 모습입니다. 진짜 특수부대인지를 두고도 말이 많은데, 뭐가 맞는 건가요? <br><br>어느 전투 현장에 투입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 정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군이 투입될 격전지, 쿠르스크 지도를 보면서 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과 함께 우크라이나 점령지로 투입돼 특수정찰이나 후방 타격 임무를 맡는 모습이 포착된다면, 특수부대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죠.<br> <br>우크라이나 감청 결과 북한군과 함께 이동하는 부대가 러시아 '810 해병독립여단'인 점도 특수부대인 정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푸틴 대통령이 쿠르스크 지역을 빼앗긴 뒤 긴급 투입한 정예부대로 최근 일부 탈환에 성공하자 직접 칭찬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특히 국정원도 파병된 북한군을 '폭풍군단'으로 분석했고, 정부 고위관계자 역시 "파병 준비가 오랜 시간 치밀하게 준비됐다"고 보는 점 등이 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이 특수부대일 것이란 분석에 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'총알받이'라는 말도 계속 나오는데, 이유는 뭔가요? <br><br>최근 공개된 북한군 영상이 특수부대의 모습과 사뭇 다른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보급품을 받는 군인들의 영상을 보면, 왜소하면서, 앳된 모습인데다 10대나 20대로 보이기도 합니다.<br> <br>북한군 30명당 러시아군 통역관 1명과 장교 3명이 배당된다는 점 역시 특수임무에 부적합하단 평가도 나옵니다.<br> <br>전직 특전사령관에게 물어보니 "북한군 특수부대는 통상 3인 1조로 움직인다"며 "통역관까지 배치된다면 정규전 투입 가능성이 높다"고 말했습니다.<br> <br>외신은 북한군의 열악한 여건을 집중 조명하면서 과연 활약할 수 있을지 의문을 드러냈는데요.<br> <br>설령 정예부대가 파견됐더라도 일반 전선에 투입된다면, '총알받이'를 피하긴 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> <br>[질문3] 그럼에도 북한군 파병 자체는 확실해 보이는데, 이를 부인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요? <br>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  <br>야당 일각에서 북한군 파병을 섣불리 단정할 수 없다며 정치 공세에 나섰는데요, <br> <br>친명계 조직인 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오늘 "준군사동맹인 북러 차원의 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 것은 아닌가"라며 "국민들을 불안으로 내몰지 말아야 한다"는 성명을 발표했습니다.<br><br>이재명 대표도 정부를 향해 "한반도에 전쟁을 획책하려는 것 아니냐"고 말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미 백악관은 이미 "북한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 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"고 공식 밝혔고 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 "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증거를 동맹국들이 확인했다"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마저 "그러한 일이 있다면 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"이라며 사실상 시인에 가까운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한 정부 관계자는 "자신들이 생각하던 북한 이미지와 달라 이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"고 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4]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우리 정부도 잇따라 대응에 나서고 있죠? <br><br>네, 우리 정부 대표단도 나토 본부가 있는 벨기에 브뤼셀을 찾아 관련 정보를 공유 중입니다. <br><br>나토나 우크라이나에 군과 정보당국 인원을 자문단 형태로 파견해야 한다는 이야기도 나오는데요, <br> <br>야당 측에선 헌법을 근거로 어떤 형태든 병력을 해외로 보내는 것은 국회 동의가 필수라며 파견은 불가하다는 주장도 제기하는데요, <br> <br>정부는 생각이 다릅니다.<br> <br>[김용현 / 국방부 장관 (지난 24일)] <br>"규모와 기간, 그리고 임무를 고려해서 개별 차원의 파병은 그거는 이제 국회 동의 없이 장관 승인 하에 할 수가 있습니다." <br><br>당장 나토 역시 대북 정보 공유를 바라는 입장인 가운데, 나토 사무총장은 한 시간쯤 뒤 우리 정부 설명을 토대로 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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